요새 보는 책들 by Jender


무라카미 하루키 책이면 왠만하면 다 사서 보는 편인데.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는 이상하게 네이버 광고로는 떴는데 반디앤루니스에는 들어오지 않아서 오랫만에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나는 가능한 서점에 가서 직접 조금 읽어보고 사는 편이다).
아니나 다를까. 무라카미 책 치고는 실망스러운 편. 물론 몇몇 이탈리아, 그리스, 미국 편은 마음에 드는데.
전체적으로 번역체가 어색하고 존대말했다가 반말했다가... 그러니 책 자체에 신뢰가 떨어진다.
특히 일본 여행 편은 아무래도 우리나라에는 강제징용의 슬픈 역사가 닮긴 탄광을 일본인인 하루키는 보통의 일본인(? 당연한건가)처럼 일본 경제 발전을 위한 개발의 뿌듯한 역사정도로 바라보고 있어서...안타까웠다.
무라카미 책을 이렇게 대충읽은 건 처음인듯...
이제 책은 꼭 서점가서 읽어보고 사야겠다.

그외에 읽은 책들..
관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지 몰랐는데. 워낙 요새 사람들에게 치이다 보니. 알아두면 좋을 거 같아서 읽기 시작했다.
결론은 관상보다는 심상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관상에 치우칠건 아니지만 관상을 알아두면 도움은 될거 같다.
그리고 관상은 살면서 바뀌는 것이고 화장이나 성형으로 좋게 바꾸려고 노력해도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또 오해영 by Jender



요새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은 또 오해영과 신화방송.
원래 드라마를 한동안 안봤었는데 (공감도 안가고 내 인생도 피곤한데 남의 인생 피곤한거까지 보기 싫었다는게 진심.) 지인의 추천에 그리고 매체에서 대박이라 하길래 또 오해영을 보기 시작.
정말 잘 만들어졌고 주인공들이 연기를 잘 한다.
특히, 에릭(문정혁)을 다시 봤다. 에릭은 신화멤버이지 연기자라는 생각을 별로 한적이 없는데...
참 답답한 인물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드라마를 보면 그 여운에 잠을 바로 못잔다는 단점이.(그래서 재방이나 동영상 일부만 볼까 생각 중)
암튼 이 드라마때문에 신화방송도 보기 시작했는데...
신화 멤버들이 다 매력이 있지만 에릭의 매력은 독보적이다.
외모는 워낙 잘생겼고, 카리스마 있고 4차원 똘기가 장난 아니다.
연예인 안했으면 아까웠을뻔 봤다.
기분 업시키기 위해 볼만한 예능 프로 하나 더 알게 되서 좋다... 신화방송. 강추!

이른 여름휴가 by Jender

5월 30일~31일로 무계획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2박3일정도 예상했는데 다니다 보니 집에 어서 가고 싶기도 하고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여행이다 싶어서 1박2일만.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가는 길은 기차를 이용하고 지역 내에서는 택시를 이용했다.
예전엔 아빠께서 운전하셨는데 이제 연세때문에 장거리 운전은 부담되어 하시고 나는 고속도로 운전이 무서워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목적지는 정동진 들렸다 강릉 오죽헌.
나는 바다를 보고 싶었고 부모님께선 오죽헌 소나무 산책로를 가고 싶어하셔서 선택한 경로.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정동진을 갔다 5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는데 이제 기차는 그만 타고 싶을 정도...너무 오래타서.
정동진은 역시나 일출 아니면 크게 볼 것이 없어 바다 한바퀴 거닐고 사진찍고 바로 셔틀을 타고 강릉으로 갔다.
강릉가서 횟집가서 회먹고 바로 라카이 샌드 리조트에서 하룻밤 머물렀다.
첫날은 이동에만도 너무 피곤해서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둘째날이 최고였다.

아무래도 부모님을 모시고 다니다보면 식사와 잠자리가 중요해서 라카이 샌드 리조트라는 신설 리조트에 머물렀는데 회원이 아니어서 비성수기라도 예상보다 비싼가격에 머물렀는데 깔끔하고 무엇보다 뒤에 경포해수욕장이 있어서 좋았다.
강릉은 처음 가봤는데.
5월의 경포해수욕장은 영화 '안경'의 해변과 다름없어.
반해버렸다.

다음에도 강릉에 다시 간다면 5월말에 경포는 꼭 가리라.
(성수기에는 여타 해수욕장과 같이 사람들 파라솔이 바글바글해서 피해야할거 같다)




인적없는 조용한 해변.
앞에는 바다 뒤에는 소나무 산책로.
한 두가족 정도만 해변을 즐기고 있어 외롭지 않고 적당하게 조용했다.
사진도 많이 찍고 혼자앉아 바다도 바라보고 부모님과 이야기도 하고....
이번여행에서 가족 만족스러운 시간.


택시로 오죽헌으로 이동.
점심으로 오죽헌 앞에 있는 식당에서 옹심이랑 초당순두부전골을 먹었다.
삼시세끼에서 옹심이를 처음 접했는데 직접 맛보고는 옹심이에 푹 빠져버렸다. MSG의 맛이 전혀느껴지지 않고
감자 옹심이는 쫀득쫀득 심심하니 맛났다.


이이의 출생지가 있는 오죽헌.
이득을 보거든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라. 이말이 가슴에 남았다.


역시 한옥은 아름답다. 오죽이라는 뜻이 일종의 얇고 작은 대나무식물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다.


오죽헌 산책로. 오죽도 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 100년이 넘는 소나무를 보고 피톤치드향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다음에 강릉에 온다면 고속버스를 이용해야지(서울에서 2시간 10분거리) 그리고 5월말쯤 경포를 꼭 가야지.


메이크업원데이 클래스 추천! by Jender

부탁드려요~
자기 화장품 가져가면 그 화장품들 안에서 메이크업 하는 방법 알려주는 원데이 클래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검색해도 원하는 클래스를 찾기 힘드네요.
가격은 5만원 이내였으면 좋겠구요. 강남쪽이었으면 좋겠어요~
가능한 클래스하는 곳에서 화장품 세일즈는 안하는 분위기였으면 좋겠구용 ㅎㅎㅎ

저번에도 아이크림 추천문의 드렸을 때 블로그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서 이번에도 시도해봅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예의 by Jender

어제는 약속이 두 개나 점심, 저녁 약속.
두 개 약속 모두 전전 직장에서 만난 인연들.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구나. 깨닫는 요즘.
소중히 만들어진 인연은 감사하며 유지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사람 간의 예의를 중시한다. 특히 친한 사이일 수록 대화를 중시하고 다수의 사람들과 동시에 대화하는 것보다.
일대일, 혹은 일대이 정도의 대화를 선호한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줄 수 있는.
내 얘기만 하지 않고 들어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재밌는 사람보다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물론 그 다짐이 매번 지켜지진 않지만.

살다보면 어쩜 이래. 하는 어이없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어릴 때는 그 사람들을 고치려 하거나 나를 바꾸려했는데. 맞춰가려 노력했는데.
그것이 참 부질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인연이라는 것도 억지로 할 수 없는 거라.

살아가는 건 맞는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것.
그러다 함께 하고 싶으면 그런 친구와 결혼하는 것.
돈보다 밥보다 옷보다 중요한 건 사람.


어제 다녀온 여의도 세상의 모든 아침.
이민정 아들 돌잔치 사진으로 알게된 곳.
평일 낮에 가서 그런지 웨이팅없이 바로 들어가서 한참 수다떨다 나왔다.

스파게티와 브런치 메뉴를 먹었는데  맛은 soso. 그래도 나이트 뷰도 아름답고 사진찍기 좋은 장소.
소개팅 핫 플레이스인가 보더라. 어색한 커플들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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